🧛🏻‍♀️ Big Sur 업데이트 하고

요즘 개발자들 중 많은 수가 맥북을 사용할 것이다. 얼마전 Mac OS 11 - Big Sur 정식 버전이 release 되었고, 업데이트를 보면 참을수 없는 유혹을 느끼는 나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! 그것도 업무용 컴퓨터에! 설치해버렸다.
2~3년 전에는 Mac OS 업데이트 할때마다 버그도 많고 안정성도 예전같지 않아서 업데이트를 바로 설치하는 것을 꺼렸었는데, 근래에는 좀 나아진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(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다) 믿고 업데이트를 했다. 화사하고 iPad OS 같은 예쁜 모습에 만족도 잠시, 자잘한 버그들이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했다.

🤮 VSCode 의 Terminal에서 랙이 생긴다

다른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, 회사에서 주로 쓰는 VSCode 사용시 터미널이 한번씩 반응을 멈췄다가 하는 문제였다. 처음에는 SpotLight 가 잡아먹는 cpu/ssd 부하가 좀 높은 편이길래 ‘아~ indexing 때문에 이렇게 버벅거리는구나…’ 했었지만, 며칠간 계속 써봐도 도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았다. 사실 개발자는 검색을 얼마나 잘 하는지도 개발자의 실력 중 하나인데, 이런 부분은 어떻게 검색해야 하나 검색어부터 좀 난감해 하던 찰나, 이런 저런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다 우연히 발견 했다.

오.. 역시 외국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~

https://github.com/microsoft/vscode/issues/105446

오픈된 이슈 글을 보면 대략적으로 23초~24초마다 한번씩 spike가 튄다고 돼있다.

❓ 원인은?

Big Sur의 문제인지 VSCode를 실행할때 사용하는 electron의 문제인지는 명확히 모른다. But, Big Sur 에서 서명된 electron 앱의 child process가 lock 된다는 글을 봤을땐 Big Sur와 electron, 그리고 signing의 문제인 듯 하다.

👩🏻‍🔬 해결책은?

여기 👈🏻

1
codesign --remove-signature /Applications/Visual\ Studio\ Code.app/Contents/Frameworks/Code\ Helper\ \(Renderer\).app

Mac OS 의 codesign 프로그램으로 사인을 제거해주면 일단 해결된다. 일렉트론이 버전 업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.. 일단 터미널에서 위 명령을 실행한 뒤 VSCode를 완전히 재시작 하면 터미널 랙에서는 완전히 해방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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